2020년 3월 3일에 미 연준의장이 금리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인하 금리는 1~1.25%입니다. 보통은 일정이 정하고 금리 인하를 발표하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금리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이런걸 긴급 금리 인하 발표라고 하는데, 2000년대 들어 이번에 7번째 입니다.

금리를 인하한 이유는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에 미리 대응하겠다는 거고, 그게 금리 인하인 셈이죠.

미국이 금리인하를 하게 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들도 긴급회의를 주최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이번 금리인하는 미국의 연대 최저 정책금리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하락장이 올라가자, 금리인하를 하게 됬는데, 이건 이전 차트에도 없었던 거라, 차트에도 없던 길 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채권금리는 0.7%로 떨어졌습니다. 현제 0.773%까지 떨어졌네요. 미국의 이런 금리 인하는 우리나라의 예금, 적금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은행들이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정기 예금인 CD(양도성 예금증서)의 금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연준위 금리와 유사하게 이동하기 때문이죠. 자동차 할부이자, 신용카드 대출 이자, 전세대출도 영향을 받습니다. 연준위의 금리 발표는 어떻게든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를 인하하는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장활성화를 위한 자금 풀기, 나머지 하나는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이죠.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면 대출 이자도 낮아지게 되고, 그러면 돈 빌리가 쉬워져서 사업하기가 용이하고 , 사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가 되는 순환이 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주식은 오르게 되고, 반대 성향을 가진 금과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게 되죠.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주식과 안전자산은 반대 방향으로 가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자산을 주식에 올인하기보다는 금과 채권에도 투자해서 리스크를 분산하는 게 좋습니다.

이번 긴급 금리 인하는 2,000년대 이후 7번째입니다. 여태까지 긴급 금리 인하를 한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01년 3월 IT버블
• 2001년 4월 weak economy
• 2001년 9월 9/11 테러
• 2007년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 2008년 1월 주가 대폭락
• 2008년 10월 리먼 브라더스 사태
• 2020년 3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미국이 긴급 금리인하 후에는 시장이 평균적으로 하락했다고 합니다. 시장이 하락하니, 달러와 금 은 올랐죠.

지금 상황이 좋진 않은 것 같습니다. 3월에 추가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 보다는 오히려 경제 상황이 안 좋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금이나 채권을 구매해두었겠다면 좋았겠지만, 없으니, 지금은 기다렸다가 우량주식을 살 생각입니다. 배당에도 관심이 많아서 괜찮은 미국 주식 배당이 있다면 구매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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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링크

BBC 코리아 기사

서울경제 TV 기사

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