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비트코인이 급락했습니다. 22%이상 빠졌는데요,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알트코인들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출처: 코빗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7.94%하락했습니다. 이더리움은 20%, 리플은 14%, 비트코인 캐시는 326.64%가 빠졌습니다. 비트코인 SV, 이오스,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 SV차트

특히 비트코인 SV는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최근에, 비트코인SV개발자인 크레이그 라이트가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라고 주장하면서 급등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152,700원까지 빠졌습니다. 정말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습니다. 이전에 올랐을 때 매수할까 고민했었는데, 안하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이날 비트코인 폭락장과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전략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유가 붕괴로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비트코인과 금 모두 글로벌 매도세의 희생자가 됐다"며 "다만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일시적인 움직임이다"고 진단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멕스의 최고경영자인 아더 헤이스(Arthur Hayes)는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6,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비트코인 시장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황 심리의 영향을 받는다. 헤지펀드들은 이미 약세장이 시작된 비트코인 시장에 코인을 매도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 하방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입지를 믿고 있다. 2020년 말까지 비트코인은 2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제 상황이 이렇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투자자금을 빼야 할정도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원금 회복을 위해 이악물고 버티고 있습니다.

 

반면 줄곧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온 유로퍼시픽 캐피탈(Euro Pacific Capital) 최고경영자(CEO)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비트코인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으로써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디지털 금'이 아니다"고 평했습니다. 안전자산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안전자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죠.

 

한편 1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2.97% 폭락한 약 6.057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8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10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68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5%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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