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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텔레콤, 온라인 주주총회 실시

3월은 주주총회 시즌입니다. 기업들이 주주총회를 열어 앞으로의 경영 계획과 방향을 설명하죠. 그런데 요금에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열려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SKT, 온라인 주주총회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온라인 주주총회를 실시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실시간 생중계 방식을 접목,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과 만나려는 목적인데요. 이에 따라 SK텔레콤 주주는 직접 주주총회장에 가지 않고도 PC나 모바일을 통해 주총 현장을 실시간 시청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리는 주총은 실시간 동영상으로 중계될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받은 주주 질문에 대해 경영진이 현장에서 답변하기로 했습니다.

SKT 온라인 주주총회, 참석하려면?

SKT 온라인 주주총회 참석 일정

온라인 주총 참여를 원하는 SK텔레콤 주주는 16일 오전 9시부터 주총 이틀 전인 24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주주명부를 통해 주주 본인 확인이 완료되면 접속 코드를 부여받아 주총 당일날에 PC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합니다. 특히, SK텔레콤은 오는 16일부터 주주총회 당일인 26일까지 회사 경영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나 의견을 온라인 신청 사이트에서 미리 접수를 받습니다. SK텔레콤은 주총 현장과 온라인에서 접수된 질의에 대한 응답시간을 따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SKT회사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로 남겨놓았습니다.

[ SKT 회사 홈페이지 ]

전자투표까지 가능

SK텔레콤 주주는 전자투표제도 활용 가능합니다. 2018년 SK텔레콤은 통신사 중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전자투표 행사 기간은 16일부터 주총 전날인 25일까지로, 주주는 별도로 마련된 전자투표 사이트에서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버크셔 해서웨이, 온라인 주주총회 열어

미국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주 참석

없는' 주총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본사가 있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의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총은 올해의 경우 오는 5월 2일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버핏 회장은 "올해 주총 참석은 나를 비롯해 찰리, 그리고 대리 의결권을 행사할 수명의 직원으로 제한될 것"이라면서 "주총은 주주들에게 온라인으로 중계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수십년간 연례 주총은 나와 나의 파트너들에게 연중 최고의 시기였다"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 전자투표제 도입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70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한국예탁결제원 'K-e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채택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전자투표제도는 해당 기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 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총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주총이 열리기 전 10일 동안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은 소액주주들의 권리보호와 주총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방안"이라며 "주주들에게는 주총 관련 업무 시간 및 비용 절감 등 편의성을 제고하고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유도하는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