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와 복리, P2P투자

금리에는 단리와 복리가 있습니다.

 

단리는 이자를 계산할 때 원금에 대해서만 일정한 시기에 약정한 이율을 적용하여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복리는 일정기간의 기말마다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여 그 합계액을 다음 기간의 원금으로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간단히 말해, 단리는 기존에 불입한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발생하는 방식이고, 복리는 원금에 이자를 합한 금액인 원리금 전부에 대해 이자가 발생하는 방식이죠.

 

 

때문에 단리와 복리의 계산 또한 다르게 계산합니다.

 

만약 제가 1,000만원을 1년짜리 예금에 넣는다고 했을 때, 단리냐, 복리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만기 금액은 다르게 됩니다.

 

단기, 복리 모두 5% 이율이라 가정했을 때, 단기는 50만원의 이자를, 복리는 511,619원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복리가 단리보다 1만 1천원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게 되죠.

 

단리와 복리의 방식은 꼭 예금에서만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P2P투자에도 복리의 마법을 부릴 수 있습니다.

 

 

 

P2P상품의 특징은 투자 금액의 수익을 월 단위로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이용해서 월마다 받는 수익금을 다시 P2P 상품에 재투자를 하게 되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 P2P로 투자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투자 방법이고, 저도 5개월간 받은 수익금에 제 돈을 더 넣어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돈을 불렸습니다. 저는 테라펀딩에서 이런 방식을 사용했었습니다. 테라펀딩은 최소 투자 금액이 10만원이었기 때문에, 몇만원 단위로 받는 수익금으로는 재투자를 할 수 없었죠. 그래서 제 돈을 더 넣어 10만원을 만든 뒤 재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P2P플랫폼은 만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시소펀딩은 만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해서 수익금만으로 재투자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수익금을 그냥 예치하는 것보다 조금 더 수익을 낼 수 있죠.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투자 상품이 많아져서 나중에 관리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P2P 상품은 일단 투자하면 투자 기간이 끝날 때까지 원금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돈을 회수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회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건 투자 기간이 긴 상품에 투자할 수록 회수가 오래 걸립니다. 지금 제가 그런 상황입니다. 테라펀딩에 투자한 돈을 모두 회수하는 데에 1년 이상 걸릴 예정입니다.

 

P2P 투자로 수익금을 받아서 쓰고 싶은 데에 쓰는 것도 좋지만, 돈을 더 불리고 싶다면 복리효과를 이용한 P2P투자 방식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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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링크

https://md2biz.tistory.com/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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